비공개 회담 거치며…3시간 반 만에 180도 바뀐 회담장

채널A News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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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두 정상은 서로를 깍듯하게 부르고, 치켜세우며 친밀한 모습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확대회담에 들어가면서 분위기는 180도로 바뀌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정상은 서로를 치켜세우며 화기애애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어제)]
"훌륭한 상봉이 마련되게 된 건 각하의 남다른 통 큰 정치적 결단이 안아온(가져온)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어제)]
"북한은 위대한 지도자 밑에서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독회담 직전에는 농담을 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트럼프 / 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께 나중에 찍은 사진 꼭 보내주세요."

확대회담 직전, 김정은 위원장은 미측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까지 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비핵화 할 준비 되셨습니까?)
그런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 대신 민감한 질문에 답변을 하기도 하고,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인권 문제도 논의하고 있습니까?)
"모든 것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을 향한 일부 기자의 무례한 태도까지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목소리 크게 하지 마십시오. 나하고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11시 45분 확대 정상회담에 들어가며 분위기는 급변했습니다.

3시간 30분 넘게 격론을 벌였지만 양측은 이견을 좁이는데 끝내 실패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베트남)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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