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위독설' 확산...가짜뉴스 누가 키우나? / YTN

YTN news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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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박기현 / 기획이슈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위독설. 보신대로 사실이 아닙니다. 그럼 직접 취재한 박기현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리포트 방금 첫머리에도 나온 동영상, 그게 진원지입니까?

[기자]
처음 보신 게 보수성향의 유튜브 방송인데요. 저희도 그 진원지를 찾기 위해서 여러 유튜버나 다양한 온라인 매체들을 추적을 해 봤는데 맨 처음 진원지가 어디냐를 파악하는 건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다수의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이 어디에서 들은 것을 이게 사실이더라라고 하면서 뉴스나 속보 형식으로 퍼나르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위독하다고 하더라, 아니면 30kg대로 몸무게가 떨어져서 위독하더라, 위독할 수밖에 없다, 그런 식으로 퍼나르기를 하고 있는데요. 일단 시기적으로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병원에 외래진료를 가는 날은 어김없이 위독설이 나왔고요.

그리고 그 과정을 보면 구치소 앞에 여러 친박 단체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료를 받기 위해서 나가면 보수성향의 유튜버들이 병원까지 찾아가고 그렇게 해서 위독설이 확대, 재생산되는 구조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리포트에 나온 그 동영상은 이른바 극우논객 신혜식 씨가 운영하는 신의 한수. 유튜브에서는 구독자 많이 되는 분으로 영향력이 있는 매체에서도 이런 내용을 보도는 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가짜라고 판단하는 근거를 한번 더 정리해 주실까요?

[기자]
일단 저희가 만나기 위해서 접견을 신청했는데 그건 성사되지 않았고요. 그 후에 법무부에 공문을 보냈고 인터뷰를 통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법무부의 답변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면 몸무게나 혈압에는 큰 변화가 없다. 그리고 외래진료를 간 경우에도 허리나 무릎 관절 통증 때문이지 응급상황이라고 저희가 할 수 있는 내과나 순환기 질환으로 인한 진료를 없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또 저희가 병원 측에도 확인을 했습니다. 보시면 컨디션이나 상태가 안 좋을 때 오시기는 했는데 응급 상황처럼 구급차에 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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