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평양에서 귀환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후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납니다.
2박 3일 동안 진행한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의 결과를 정 실장에게 설명할 계획인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비건 대표가 오후에 청와대를 방문한다고요?
[기자]
조금 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정 실장과 비건 대표가 오후에 만나는 일정이 새로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정의용 실장이 비건 대표를 따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는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비건 대표와 만나기로 돼 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정 실장이 비건 대표로부터 북미 실무협상의 내용에 대해 직접 상세히 들어야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실장은 비건 대표로부터 북한이 얼마나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제안했는지, 또 미국은 어떠한 '상응 조치'를 제시했는지 듣고 우리 정부의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비건 대표는 평양으로 떠나기 이틀 전인 지난 4일 청와대를 방문해 정 실장을 면담하고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미국 측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앞서 오늘 오전엔 외교부를 찾아서 강경화 장관과 만났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에 강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모두 발언 일부만 공개했는데요.
비건 대표는 이번 북미 실무협상이 생산적이었고, 양국 모두 협상에 진지하다는 걸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우리의 협상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진행 중에 있고, 토론은 생산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단계 진전을 매우 고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북한과 어려운 과제를 처리해야 하겠지만, 북·미 양측이 모두 진정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의지를 갖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비건 대표는 강 장관을 만난 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협상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협상단이 북측과 여러 분야에서 상호 관심사를 다뤘고, 추가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후에는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들과 회동하면서 이번 협상 결과를 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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