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석희 TF팀 구성…폭행·배임 의혹 모두 조사

채널A News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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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경찰 출석을 앞둔 손석희 JTBC 사장이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린 사실, 채널A가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은 '전담 TF' 수사팀을 꾸리고 손 사장의 폭행과 배임 의혹까지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석희 JTBC 사장과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 사이의 폭행 시비.

김 씨가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자 손 사장은 거꾸로 김 씨를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했고, 김 씨 역시 맞고소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한 시민단체는 김 씨에게 월 수익 1000만 원의 용역 계약을 제안하며 합의에 나섰던 손 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까지 한 상황입니다.

[손석희 / JTBC 사장 (지난달 18일)]
"좀 더 간단한 방법으로 용역을 제공할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찾아보자는 얘기죠."

관련 사건 수사를 모두 맡은 경찰은 기존 형사팀에 수사 인력을 보강한 전담 '테스크 포스'팀을 꾸렸습니다.

손 사장이 검찰 특수통과 경찰대 출신 변호사 등 10명의 변호인단을 선임하며 대응에 나선 가운데, 경찰 역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에 확고한 수사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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