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있는 ‘클럽’ 버닝 썬이란 곳에서 마약 투약과 성범죄 의혹이 제기됐지요.
경찰의 수사는 클럽에서 마약이 팔리고 사용됐는지 만약 그랬다면 클럽직원이 관여했는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닝썬'의 마약 반입과 투약 관련 의혹은 이 클럽 전직 직원들의 진술이 나오면서 구체화 됐습니다.
클럽에서 마약 투약 증세를 보이는 손님을 여럿 봤다는 겁니다.
[박모 씨 / 버닝썬 클럽 전 직원]
"일부 유학생 분들이 그것(마약)을 들여오는 경우가 있잖아요. 정신없어하거나 어지러워하거나 그런 경우를 조금 많이 몇 번 봐서."
클럽 내 성범죄에 마약이 이용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클럽 전현직 직원이 마약 유통이나 투약에 관여하거나 눈 감았는지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전·현직 직원들의 금융거래 기록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럽 내부사정을 잘 아는 '단골손님'들을 상대로도 진술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버닝썬 측은 관련 의혹들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버닝썬 대표 이모 씨는 마약 판매와 성폭행 등 혐의는 "근거 없는 소문들이 사실처럼 유포된 것"이라며 "잘못이 드러나면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