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이 확정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속도를 내야 하는 우리 정부도 분주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북한과 미국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다만 이번 회담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을 발표하고 평양에서는 북미 간 실무접촉이 진행되는 가운데 청와대도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현안 점검회의를 마치고 대변인이 핵심만 담은 짧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두 정상은 이미 싱가포르에서 70년 적대의 역사를 씻어내는 첫발을 뗀 바 있습니다. 이제 베트남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의 발걸음을 내디뎌 주기 바랍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2차 북미정상회담의 목표는 1차 회담에 대한 반성에 입각한 보다 분명한 합의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에 과감하게 나설 것을 촉구했고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는 상응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양쪽 모두의 양보를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달 10일 신년 기자회견) : 그동안 북미 간에 서로 먼저 해야 된다는 서로 입장의 차이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도시가 발표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말하기 어렵고 당사국인 북미 사이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북미 실무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2차 북미회담이 종전선언에까지 이를 경우 문 대통령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로써는 그 정도 속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와 상응 조치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경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인 남북 경제 협력과 평화협정을 시작하는 단계로서 종전선언,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도 일찍 다가올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시진핑 주석도 만날 거라는 관측 기사도 나오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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