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정대진 /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내일 평양으로 간다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습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측과 비핵화에 관한 담판을 짓기 위해 가는 것으로 관측이 되는데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분수령이 될 비건의 평양행에 대해 정대진 아주대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비건 대표가 평양으로 방북하는 것에 대해서 국무부가 발표를 했는데 원래 이례적인 건가요? 원래 통상적으로 발표를 하는 건가요?
[인터뷰]
이례적이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좀 희망적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희망적인 것이죠?
[인터뷰]
비건 대표가 이번에 서울에 온다는 것을 동선을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그전까지는 비건 대표가 작년 8월 말에 임명되고 연말까지도 해서 자기 카운터파트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만나지도 못한 그런 상황이었죠. 그런 상황에서도 서울 출장을 굉장히 많이 왔습니다.
그런 건 북한의 압박 메시지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는 어쨌든 김혁철 전 대사를 워싱턴에서 한 번 2주 전에 만난 뒤에 그러고 나서 만나기로 확실히 하고 나서 다만 장소가 판문점인지 평양인지를 놓고 어쨌든 온 것 같습니다. 와서 마지막으로 조율된 게 평양인 것 같은데. 평양으로 들어간다라고 하는 것, 굳이 판문점에 해당하는데 사실은 그 동선 거기까지만 들어가는 거 보고 나면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런데 발표는 안 해도 되는 거거든요, 판문점 가는지, 평양 가는지를. 그렇지만 평양 가는 걸 발표한다는 것 자체에서는 이례적인 것이고 그러면서 가서 뭔가 가져올 것이 있으니까 국무부도 자신감을 가지고 발표한 게 아닌가, 그런 점에서 좀 희망적으로 봅니다.
뭔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에 미리 발표를 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난 번과 달리 마지막까지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다가 판문점이라는 게 유력시됐었는데 평양으로 결정되었단 말이죠.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도 사실 판문점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통상적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게 그거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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