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다 나포돼 예인 중이던 중국 어선이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좌초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3일) 오전 11시 50분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구두미포구 370m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탄 160톤급 중국어선이 침몰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원들은 모두 안전하게 경비함정으로 옮겨졌지만, 구조 과정에서 해경 2명이 허리와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발생 당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며 높은 파도와 강풍 탓에 배가 좌초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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