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규탄 집회와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고 강력 투쟁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형 일자리 중단하라 광주형 일자리 중단하라"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에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모였습니다.
'광주형 일자리'가 저임금 장시간 노동의 빌미가 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윤한섭 /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 헌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 이번 협약에 대한 전면적인 법률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며, 위정자들의 거짓이 밝혀지는 시간이 머지않았음을 밝힌다.]
광주시청 앞에서도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정부와 광주시가 재벌과의 뒷거래로 광주형 일자리를 강행했다며, 차량 35만대 생산까지 주 44시간, 평균 연봉 3.500만 원을 지켜야 한다는 조항은 노동 삼권을 부정한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친환경 자동차가 아닌 경차를 만들자는 것은 미래는 보지 않고 현재 상황만 모면하려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석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 지속가능성도 없는 일자리 정책으로 광주시민과 청년들의 희망과 기대를 담보로 한 정치적 퍼포먼스는 가장 나쁜 사기와 다름없다.]
협약식이 열리는 시각.
울산에서 광주를 찾은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조합원 천여 명이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협약식이 열리는 광주시청 앞에서는 노동계가 협약식 장소에 진입하려고 하자 경찰이 막아서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협의 당사자로 참여했던 한국 노총은 광주형 일자리가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YTN 백종규[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131181713463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