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은 각 지역에서 올린 사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정해졌습니다.
지역마다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했던 터라 선정과 탈락 사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 공항이 없어 미군 기지 공항에 그야말로 빌붙어 있어서 스스로 '항공 오지'라고 불러왔던 전북 지역.
공항 건설을 '애타게' 기다려서인지 '예타' 면제 회견이 끝나기도 전에 반응 회견이 준비될 정도였습니다.
[송하진 / 전북 도지사 : 우리는 드디어 해냈습니다. 50년 숙원을 이루었습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서부 경남 KTX, 남부내륙철도를 50년 넘게 기다려온 경남 지역도 환호했습니다.
이번 예타 면제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커서 그런지 기쁨은 두 배였습니다.
이미 예타를 통과하고도 자기부상에서 트램으로 건설 방식이 바뀌면서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도 환호성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탈락한 지역은 그만큼 낙담도 컸습니다.
영덕∼삼척 구간을 포함해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을 신청했던 경상북도는 "왜 우리만!"이라며 한숨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무척 아쉽게 생각합니다. 동해안고속도로는 정부의 U자형 주요 간선도로 계획에 따라서 당연히 또 조속히 건설돼야 할 주요 SOC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남북으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이 포함됐지만, 남쪽에선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빠졌습니다.
논란은 있지만, 이번 예타 면제 결정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따라서 지역별로 결과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점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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