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에 희비 엇갈려...인문계 합격선↓·자연계↑ 전망 / YTN

YTN news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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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오늘 수험생 개개인에게 배포됐습니다.

이어 오는 27일까지 수시 결과가 발표되는데 입시전문가들은 정시의 경우 인문계 합격선은 작년보다 다소 떨어지고, 자연계는 약간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등학교 3년 노력의 결실인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

하지만 코로나 19로 올해는 교실이 아니라 복도입니다.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의 표정엔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김효정 / 이화여고 3학년 : 모의고사 때랑 전체적으로 비슷하긴 한데, 모의고사 때보다 잘 나온 건 없었고 떨어지거나 원래대로…]

[정예림 / 이화여고 3학년 : 영어가 좀 쉬웠고, 국어가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왔던 거 같아요.]

학생들은 이번 주 마무리되는 수시 결과발표를 지켜보며, 이제 남은 정시를 준비해야 합니다.

정시는 당락의 변수가 될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와 대학별 가중치를 고려해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입시업체의 정시 예측 합격선은 서울대 의예과가 411점에서 417점, 연고대 경영학과는 402점에서 405점입니다.

특히 상위권의 경우 인문계는 합격선이 작년보다 내려가고 자연계는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자연계 같은 경우에는 수학과 국어의 표준점수가 다 높아졌기 때문에, 전년도보다 합격선이 높아질 수 있고, 문과 같은 경우에는 수학이 쉬워졌기 때문에 표준점수가 낮게 분포돼서 전년도보다 합격선이 좀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졸업생이 수능 성적을 확인하는 교육과정평가원 사이트가 한때 먹통이 돼 수험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평가원 측은 매크로 추정되는 공격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가원은 지난해에도 응시생 312명의 수능 성적이 사전에 유출돼 고개를 숙였습니다.

YTN 신현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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