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이승민 앵커
■ 출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최진녕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용기 있는 외침, 미투 1년이 됐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됐죠. 미투 운동이 시작된 지 벌써 1년이 지났는데요. 우리 사회에 변화를 일으킨 사람들의 목소리들 먼저 듣고 관련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지현 /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 이 판결이 기존에 그리고 앞으로의 가해자들에게 엄중한 경고가 되고,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나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용기와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앞으로 스포츠계에서도 어디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엄벌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유용 / 전 유도 선수 (지난 15일) : 전혀 그들(피해자들)의 잘못이 아니니깐 용기 내서 같이 한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서지현 검사가 지난 1월 29일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면서 미투 운동이 시작됐고 오늘이 딱 1년째 되는 날입니다. 이 1년동안 그동안 많은 미투가 있지 않았습니까.
[최진녕]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법조계, 특히 검찰의 현직 여검사가 검사로부터 이와 같은 성추행을 당했다라는 폭로에 전 국민이, 특히 법조인인 저는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정치권 그리고 또 문화계에서 문학 또 연극계, 나아가서 체육계. 최근에 와서는 또다시 종교계까지 해서 미투운동이 우리나라 사회의 권력관계에 있는 거의 전반에 걸쳐서 문제가 생기고 있지 않습니까?
그 사이에 봤더니 100여 건이 돼서 50여 건 가까이 재판에 넘겨졌고 일부 실행에 있습니다마는 아마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여성의 인권이 한 단계 높아지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은데요. 아시다시피 2017년이었습니까. 그때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미투라는 단어 자체가 어떻게 보면 올해의 단어가 됐었는데 미국에 있었던 여파가 작년 2018년부터 한 해를 강타했던 강력한 키워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미투 1년을 앞둔 시점에서 안태근 전 검사장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는데요. 이것도 상당히 의미 있다고 평가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수정]
상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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