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근무하던 불법 이민자 출신 직원들이 또 적발돼 최근 해고됐다고 워싱턴포스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뉴욕주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중남미 출신 근로자 12명이 가짜 이민 서류를 내고 일해왔으며, 일부는 간부직까지 맡았던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이자 부동산 개발회사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는, 위조서류를 통해 불법 취업한 직원들을 가려내기 위해 광범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적발되면 누구든 이번처럼 즉각 해고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이번 해고는 트럼프의 사업조차 무허가 노동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민자들을 막기 위한 국경장벽을 요구할 때도 마찬가지라도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뉴저지주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밀입국 노동자들을 고용했다는 사실이 뉴욕타임스 보도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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