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반에 걸쳐 세계적인 불황에 대한 우려가 깊은 가운데, 완구산업도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완구 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는데 브렉시트의 여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완구 선진국인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규모 완구 박람회.
참가 업체들은 앞으로 열한 달이나 남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때 판매할 주력상품을 벌써부터 고민합니다.
기차나 공룡, 롤 플레이 게임 같은 전통적인 장난감은 인기가 꾸준합니다.
'액체 괴물'로 알려진 '슬라임'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수집용 '컬렉터블'은 전통 완구에 맞서 올해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완구업계가 두려워하는 경쟁자는 게임업계입니다.
완구의 기술력을 높여야 고객들을 게임에 빼앗기지 않고 버틸 수 있습니다.
[케이티 플레처 / 레크리에이션사 브랜드 책임자 : 핵심은 기술입니다. 완구에 많은 기술이 구현돼야 합니다. 어린이 고객이 게임보다 완구에 시간을 쓰도록 노력합니다.]
또 다른 변수는 영국의 EU 탈퇴입니다.
브렉시트의 여파로 지난해 영국 완구 매출이 전년보다 7%나 감소했습니다.
[클라이브 존스 / 영국완구협회 전 회장 : 경제적 불확실성은 완구산업의 부진으로 이어졌고, 지난 1년∼1년 반 동안 고전했습니다. 브렉시트의 악영향에 대한 뉴스가 넘쳐났습니다.]
그러나 유명 가전업체 다이슨을 모방해 미니 완구를 만드는 업체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폴 캐시디 / 캐스돈 회장 : 우리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에는 적게 공급하고, 주로 미니 영국산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각자 사정은 달랐지만 완구 업체들은 기술력으로 브렉시트의 파고를 넘어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12702292594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