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고은영 /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 장예찬 / 시사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1 미니토론으로 진행되는 더정치. 금요일만큼은 기성정치인이 아니라 20, 30대 젊은 정치인이 출현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는 형식을 조금 바꿔서 출연자 각각이 지난 한 주 동안 벌어진 다양한 일들 중에서 문제의 발언, 문제의 상황을 직접 선정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서로 주고 받는 시간으로 꾸려가겠습니다.

시사평론가 장예찬 서던포스트 정책실장 그리고 고은영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님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예찬]
안녕하세요.

[고은영]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른바 문제의 장면을 두 분이 직접 뽑아주셨습니다. 하나씩 보죠. 먼저 장예찬 실장께서 뽑은 문제의 장면, 하나부터 볼까요. 제목은 원내대표를 다독이는 손. 이 손은 사람 손도 있지만 손혜원 의원의 손을 의미하는 것 같고요. 손혜원 의원 탈당 기자회견에서 포착된 장면입니다. 장 실장님, 어떤 장면입니까?

[장예찬]
저는 비판을 하고 싶어서 이 장면을 골랐는데요. 손혜원 의원이 목포 관련된 여러 의혹이 불거지자 민주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탈당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자리에 홍영표 원내대표가 배석을 하는 유례 없는 일이 있었고요. 더군다나 기자회견이 끝나고 뒤에서 백브리핑이라고 기자들에게 추가로 질의응답을 받는 자리에서 저렇게 원내대표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모습이 포착돼서 화제였습니다.


원내대표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은 안 됩니까?

[장예찬]
그런 건 아니지만 사석이었지만 모르되 기자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데 우리가 장관들이 쉽게 말하면 대통령 어깨에 손을 올리지 않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원내 의원들의 지도자라는, 정당 내부의 책임있는 자리에 대한 존중 의식이 결여되어 있었던 것 같고요. 제가 지목하는 건 손혜원 의원이 민주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탈당을 했잖아요. 그런데 홍영표 원내대표를 들러리로 세우고 저런 화제의 장면을 낳음으로 인해서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민주당에게 계속해서 비판의 화살이 가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정말 당에 부담을 안 주고 싶었으면 혼자 나와서 국민들에게 유감을 밝히고 나갔어야지 원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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