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조해주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법 절차를 준수하고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절차가 끝난 뒤에도 문 대통령은 국회 존중 차원에서 마지막까지 기다렸다면서 국회 합의가 무산된 것을 안타까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야당의 반발에 대해 김 대변인은 산적한 과제를 위해 현안을 설명하고, 여야정 상설 협의체 등 여러 계기를 통해 협조를 계속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 기한은 지난 19일로 끝났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여야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협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임명을 보류했습니다.
야당은 조 후보자가 대선 캠프 특보 출신으로 정치 편향이 의심된다고 반발해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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