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항소심 공판...여자 축구도 성폭력 파문 / YTN

YTN news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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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수감 된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공판이 끝났습니다.

체육계 전체로 퍼지고 있는 성폭력 파문은 여자 축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재판부가 검찰의 재판 속행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였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결국, 재판부는 검찰의 재판 속행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정대로 공소 사실을 그대로 유지하고 오는 30일에 항소심 선고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오늘은 조재범 코치가 심석희 선수 등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에 대한 2심 결심 공판이었는데요.

항소심이 진행되던 지난해 12월 심 선수가 4년 동안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기 때문에,

검찰은 폭행과 성폭행 사이의 연관성 여부를 더 수사해 공소장에 추가할지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변론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성폭행을 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했는지를 가리겠다는 겁니다.

이게 재판 속행 요청인 건데요.

재판을 맡은 수원지방법원 형사4부는 새로 불거진 성폭력 의혹은 별개의 사건인 만큼 속행 요청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등 혐의에 대해서만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번에는 여자 축구에서도 성폭력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여러 번의 성추행 전력이 있는 지도자였다고 하죠?

[기자]
여자 실업축구 한국수력원자력팀의 A 감독이 지난해 9월 해임됐는데요.

해임된 이유가 소속 선수를 여러 번 성추행했기 때문이라는 게 밝혀진 겁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A 감독이 예전에 16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을 맡았던 2015년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해임된 전력이 있다는 점인데요.

당시에는 여직원에게 성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 '직장 내 성희롱'으로 해임된 겁니다.

A 감독은 이 사실을 숨기고 이듬해 창단한 한국수력원자력 감독 공모에 신청했고, 2016년 3월 사령탑으로 취임했습니다.

한수원 측은 당시 외부 기관에 A 감독의 신용 평가를 의뢰했는데 성희롱 전력이 확인되지 않았고 축구협회 측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반면 축구협회는 한수원 측의 문의를 받은 기술연구팀에서 "성추행으로 해임된 사실을 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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