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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전명규 교수 "난 전혀 몰랐다"...사라지지 않는 의문들 / YTN

YTN news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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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대 전명규 교수.

빙상연맹의 부회장이었고,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이었습니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빙상계의 가장 큰 문제로 전명규 교수의 제왕적 권력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제 폭로에서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언급했지요. 바로 3시간 뒤 전 교수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그의 주장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성폭력 등 폭행 사건을 몰랐고, 자신을 몰아내려는 세력이 있으며, 조재범 코치의 사건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가장 핵심 사안인 조재범 전 코치의 폭력과 성폭행에 대한 부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명규 교수는 제자의 폭행을 전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전명규 / 한국체대 교수 : 실제로 조재범 코치가 석희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거, 사실 저는 몰랐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면 실제로 '네가 어떻게 몰랐느냐' 할 수 있지만, 석희는 어려서부터 조재범 코치에게 배웠고요.]

하지만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전 교수가 올림픽 메달을 향해 뛰는 선수의 훈련 과정에서 벌어진 일을 모를 수 없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동호 / 스포츠 문화 연구소장 (지난 21일, 뉴스나이트) : 메달을 많이 땄어요. 그러면 그다음 날 보면 분명하게 우리가 알 수가 있죠. 코치가 어떻게 가르치고 하루하루의 컨디션을 어떻게 관리를 하고 몸무게니 생활 습관까지 다 일일이 관리한다고 다 나오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야지 메달을 딸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한체대 들어가서 훈련하고 올림픽 앞두고 있는데 심석희 선수의 하루하루 훈련량, 신체의 변화 이거를 감독이 모르고 있었다? 전명규 교수가 모르고 있었다? 상상하기가 힘들죠.

전 교수의 두 번째 주장은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젊은 빙상인 연대의 의도가 수상하다는 겁니다.

이들의 행동이 빙상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권력 암투 속에 누군가 배후가 있다는 것입니다. 들어보시지요.

[전명규 / 한국체대 교수 : 젊은 (빙상인)연대가 하는 행동들은 여러분이 어떻게 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정으로 빙상 발전을 위해 하는 건지는 저 개인적으로는 의구심이 듭니다.]

전 교수는 이어 기자들에게 젊은 빙상인 연대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 취재를 해보라고 말합니다.

지금 불거지고 있는 문제가 마치 빙상계 내부에서 있었던 파벌 싸움의 연장이란 느낌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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