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계 파벌문제와 폭행, 성폭행 의혹까지 각종 논란에 거론되던 전 빙상연맹 부회장,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가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심석희 선수에게 사과했지만, 각종 의혹에 대해선 정면 반박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명규 / 한체대 교수 : 먼저 빙상 문제로 국민에게 아픔 준 데 대해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석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전명규 교수.
국민에게, 그리고 심석희 선수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집중된 갖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정면 반박했습니다.
심석희 선수 상습 폭행 피해는 알지 못했고 특히 기자회견 무마 등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선 오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명규 / 한체대 교수 : 실제로 조재범 코치가 석희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거, 사실 저는 몰랐습니다.]
빙상계 폭행과 각종 파벌 문제의 배후라고 밝힌 조재범 코치의 옥중 편지에 대해서는 형을 감면받기 위해 거짓으로 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를 받았고, 수사 결과를 통해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조재범 전 코치를 살려주겠다고 말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도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전명규 / 한체대 교수 : 제가 석희에게 회장님이 보고를 잘못 받으신 것 같다. 신경 쓰지 말고 시합에 전념하라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과거 논란이 됐던 고 노진규 선수 사망사건, 안현수 선수 귀화와도 자신이 관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젊은 빙상인연대의 주장에 대해 전명규 교수가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앞으로 진실을 둘러싼 치열한 갈등이 예상됩니다.
YTN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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