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잠시 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도착합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숙소에서 여장을 푼 뒤 다음날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날 예정인데요.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2차 북미정상회담 세부 사항이 확정될 지 주목됩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영수 특파원!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 어제 베이징을 출발했는데 언제 미국에 도착합니까?
[기자]
이제 1시간 반쯤 뒤면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어 공항에서 차를 타고 워싱턴 DC에 바로 입성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 관리가 미국 내 경유지를 거치지 않고 워싱턴으로 오는 첫 사례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방미길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올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도 관심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에는 지난해도 동행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 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의 방미 일정 파악된 것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 공식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일단 김 부위원장 일행은 워싱턴 시내 마련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베푸는 만찬이 있을 지가 관심인데요.
국무부가 공개한 폼페이오 장관의 일정에는 공식 외부 행사가 없습니다.
핵심 일정은 미국 시각으로 18일인 내일에 몰려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과의 북미 고위급 회담은 오전에 열릴 것으로 보이고요.
2차 북미정상회담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본격적으로 비핵화 의제 조율에도 들어갑니다.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서에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와 함께 비핵화와 상응 조치 교환을 놓고 어떤 구체적인 의견이 들어있을 지도 주목됩니다.
북미 두 정상은 긴밀한 친서 외교를 재가동하며 2차 북핵 담판의 징검다리를 놓게 됩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주재하는 만찬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2박 3일 일정을 마친 북한 대표단은 다음날 정오쯤 다시 베이징행 항공편에 오를 예정입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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