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현재 미국 국적기에 몸을 싣고 워싱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시각 오늘 오전 워싱턴에 도착해 북미 고위급 회담 등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갑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 어제 베이징을 출발했는데 언제 워싱턴에 도착합니까?
[기자]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4시간 뒤쯤인, 한국시각 오전 9시쯤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미 동부시각으로는 17일 저녁 6시 50분입니다.
북한 관리가 미국 내 경유지를 거치지 않고 워싱턴으로 입성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동안 북한 인사들은 미국을 찾을 때는 통상 중국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이번엔 미국 국적기인 유나이티드 항공에 몸을 실었습니다.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상징적인 행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지난해 5월 뉴욕행 때처럼 별도의 입국 심사 없이 계류장에서 미 정부가 제공한 차편으로 공항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에는 지난해도 동행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 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향후 일정 어떻게 됩니까.
[기자]
아직 공식적으로 파악된 것은 없습니다만, 오늘 저녁은 워싱턴 시내 모처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대표단이 머물 숙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시내 몇몇 호텔에서 예전과 다른 동향이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늦은 시각이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베푸는 만찬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국무부가 공개한 폼페이오 장관의 오늘 일정에는 공식 외부 행사는 없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미국시간 내일 18일,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해스펠 CIA 국장과 회동하며 정보 라인을 가동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 대표단은 2박 3일 일정을 마친 뒤 미국시간 19일 낮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친서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기자]
김 부위원장 손에는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들여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년에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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