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손혜원 지인 구입 부동산 추가 확인

채널A News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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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이야기, 이번 사건을 직접 취재중인 정치부 최선 기자와 나눠 봅니다.

[질문1] 손혜원 의원, 새로 나오는 의혹들에만 답을 하고 있을 뿐 입을 열지는 않고 있는데 어떻게 손혜원 의원 측의 부동산
열 여섯 곳을 확인했습니까?

제가 자료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관보라는 겁니다.

정부가 국민에게 중요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공고하는 기관지인데요.

정부가 지난해 8월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지정 후 문화재 거리에 포함된 602건의 부동산 목록을 올린 겁니다.

이를 모두 확인해서 손혜원 의원 친척과 측근의 부동산 16곳을 찾아낸 겁니다.

[질문1-1] 관보 분석이 출발이 돼서 손혜원 의원 측 지인들과 일일이 대조를 했다는 말이군요. 그러면 확인되지 않은 부동산이 더 있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맞습니다. 채널A가 파악한 친척이나 측근 외에 다른 지인이 부동산을 매입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추정일 뿐입니다.

[질문2] 저 열여섯 곳 첫 구입을 시작한 게 2년 전인 2017년이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굵직한 일부터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정부 도시재생특위에서 대상지역으로 목포를 처음으로 거론한 게 2017년 8월의 일입니다.

이때까지 손 의원 측 부동산은 4곳이었습니다.

2018년 8월 목포 근대문화유산공간이 확정됐고, 부동산이 13곳으로 늘었습니다.

1년 새 9곳의 부동산을 추가 매입한 겁니다.

[질문2-1]그러면 그 과정에서 손 의원이 목포를 언급하거나 특정한 것이 있습니까.

2017년 9월 SNS에 "절대 목포 집 팔지 말아라" "목포를 제1의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올렸는데요.

정부가 도시 재생 대상 지역으로 목포를 거론한 뒤 한달이 지난 시점입니다.

2018년 8월 문화재로 지정이 되자 손 의원은 조카 등이 소유한 게스트 하우스 '창성장' 홍보에 나섭니다.

[질문2-2] 그런데 목포 이 지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직후, 이틀 뒤 손 의원이 창성장을 홍보하면서 남긴 글. 무슨 뜻인가요?

"청년의 어머니들이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창성자 소유자는 손 의원의 조카와 보좌관의 딸 등 20대 젊은이들인데, 일을 맡은 게 이들의 어머니라는 취지입니다.

손 의원은 목포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부동산 매입을 권유했다고 해명하고 있는데요.

과거에도 비슷한 언급을 자주 했습니다.

[손혜원]
아파트가 될 뻔했던 자리의 지정을 빠른 시간 내에 해내고.. 문화재청에 대해서 칭찬을 해 드리고 싶고요

손 의원은 현재 '사실이 아니라는데 인생과 재산, 의원직을 걸겠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질문3] 부동산 투기에 이어 차명거래 의혹까지 번지면서 정치권의 전선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야권에선 손 의원을 상대로 한 공세가 계속되는데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늘 센 발언을 내놨습니다.

손 의원이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동창이란 점을 거론하며 "단순 투기가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라고 지적했는데요.

청와대가 발끈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초현실적인 상상력이라며 최소한의 예의와 선을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야당에선 '손혜원 랜드'를 만들려 했다는 지적에 '김혜교'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정치부 최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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