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찬 바람 불며 미세먼지 해소, 출근길 반짝 한파 / YTN

YTN news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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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최악의 미세먼지 속에 지내보니, 차라리 추운 게 낫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밤사이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며 미세먼지가 사라졌습니다.

대신 오늘 출근길은 반짝 한파에 대비하셔야겠는데요, 현재 대관령 기온이 영하 16.1도, 서울 영하 9.4도, 광주와 대구도 영하 5도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낮 기온도 어제보다 내려가 춥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영하 1도, 대전 2도, 광주와 대구 3도에 머물겠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울릉도와 독도에는 최고 5cm, 제주 산간에는 1cm 안팎의 눈이 오겠습니다.

밤부터는 중부 지방에도 산발적인 눈이 조금 날리겠습니다.

이어서 현재 미세먼지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가 사라진 상쾌한 공기가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아침이죠?

어제 아침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37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는데요, 어제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며 농도가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9 마이크로그램으로 어제 아침의 7분의 1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깨끗한 공기는 오늘 하루뿐입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스모그가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단계를 유지하겠지만, 내일 중서부와 전북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내일 추위가 풀린 뒤 당분간 한파 예보는 없습니다.

큰 추위는 없겠지만, 다시 미세먼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겨울은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려면 추워지길 바래야 하는 슬플 현실과 마주하게 됐네요.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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