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르면 다음 달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무자들의 행보도 관심거립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국을 거쳐 스웨덴 방문길에 오르면서 미국과의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CNN 방송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친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국 베이징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최 부상은 행선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간다고 답했습니다.
최 부상은 대미 관계와 핵 협상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만큼 최 부상이 스웨덴 방문에서 미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전에도 북한과 미국의 접촉이 잦았던 곳입니다.
특히 이르면 다음 달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 부상의 스웨덴 방문이 회담 실무 준비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지난 주말 사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CNN방송이 보도해 주목됩니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에게서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하면서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초부터 두 정상이 친서를 교환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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