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미세먼지로 연일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에서 탈원전 정책을 둘러싸고 여권 내부, 나아가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유력 당권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잠시 뒤 한국당에 공식 입당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탈원전 정책을 둘러싸고 여권 내부에서 계속 말이 오가는 모습인데, 또 새로운 주장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여권발 탈원전 논의의 기점이었던 중진 송영길 의원이 관련 의견을 거듭 피력하고 나섰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공사 재개 여부에 대한 별도의 절차가 필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공론화위원회가 전반적인 원전 축소와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에 대해서만 결론을 냈을 뿐 신한울 3·4호기는 별도의 논의가 없었다는 겁니다.
이어 오래된 원전을 정지시키고 신한울 3·4호기를 건설하면 원전 확대가 아닌 상태에서 기술인력과 생태계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이른바 '에너지 믹스'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민주당 지도부의 해명과 선 긋기에도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어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원전 문제는 공론화위원회를 거쳐 정리됐다며 추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영표 원내대표도 의원 개개인의 생각은 정부 정책과 다를 수 있다면서도 쉽게 정책 전환을 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지지 발언이 거듭 나오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탈원전은 미세먼지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라며 신한울 3, 4호기 공사 재개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송영길 의원의 소신 발언에 지지를 보낸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검토를 바란다고 힘을 실었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늘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하죠?
[기자]
네, 잠시 뒤 오전 10시에 황교안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식이 이곳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입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선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다음 달로 예정된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여부입니다.
황교안 전 총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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