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조만간 트럼프-김정은 북미 두 정상의 2차 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발표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폼페이오 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세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군요.
[기자]
중동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미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입니다.
진행자가,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1~2월 열릴 것이라 밝혔는데, 과연 언제 열리느냐 물었습니다.
그러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CBS 진행자가 가장 먼저 알게 되는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미 간에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도 들리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틀 전 발언과 비교해도 그렇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11일, 역시 중동에서 가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다.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나아가 '세부사항 조율'을 언급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 실행 계획을 놓고 활발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6일,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논의 중이라며 그리 머지않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늘 대북정책 성과를 과시하며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도 한발 앞서 띄워온 경향이 있지만, 북미 간 조율의 흐름을 반영한 언급으로 해석됩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려면 그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부터 열려야 할 텐데, 이번 주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르면 이번 주 열릴 전망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15일 중동 순방에서 돌아오니까,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은 당초 지난해 11월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돌연 취소하며 연기됐습니다.
따라서 김 부위원장 일행이 지난해 5월에 이어 다시 뉴욕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일각에서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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