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말인 '뉴트로'가 대세 신조어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런 바람을 타고 가요계에는 80년대 유행했던 경쾌한 노래인 '시티팝'이 돌아왔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아~름다워 오 그대가 아름다워"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리메이크한 윤수일의 '아름다워' 입니다.
1984년 세련된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은 한국의 대표적인 시티팝 노래입니다.
[스텔라장 / 가수 : 와 이게 80년대에 나올 수 있는 곡이었나, 이 노래는 지금 나와도 전혀 사운드 적으로 하나도 뒤처지는 것이 없는 것 같은 곡인 거예요.]
음악발굴 프로젝트 '온더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지난해 9월부터 시대를 앞서간 20세기 시티팝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김현철 '오랜만에'와 모노의 '넌 언제나' 등 모두 5곡을 젊은 뮤지션들이 재해석했습니다.
7~80년대 버블 경제를 맞이한 일본에서 시작한 시티팝.
한국에서는 88올림픽을 기점으로 이런 유형의 히트곡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희망적인 사회 분위기와 도회적이면서 고급스러운 편곡, 청량감 있는 선율이 맞아떨어진 겁니다.
복고 바람이 불면서 시티팝은 3~4년 전부터 다시 유행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레코드 페어에서의 수요도 늘어나고 신곡들도 속속 등장하는 등 인기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김반야 / 대중음악평론가 : 경제적인 부와 풍요로움이 담겨있는 음악이라 아무래도 지금의 각박한 현실을 잊어버리려고 그때를 그리워하는 정서 때문에 시티팝이 조금 더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80년대 복고 감성에 현대적 감각을 덧입은 시티팝이 돌고 도는 대중문화의 패턴을 또 한번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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