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해 최악의 미세먼지, 10개 시·도 비상저감조치 / YTN

YTN news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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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공기가 탁했는데, 오늘은 상황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밤사이 대기 정체가 이어지며 미세먼지가 계속 축적되고 있는데요, 현재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그 밖의 전국에서도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평소보다 2배에서 6배가량 먼지 농도가 짙어져 있습니다.

낮부터는 스모그가 추가 유입되며 대기 질이 올해 들어 최악으로 치닫겠습니다.

화면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곳들이 매우 나쁨의 농도가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정오쯤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의 농도를 보이다가, 퇴근길에는 전국이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오늘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지역이 많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수도권 지역에만 시행되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오늘은 10개 시도로 확대됩니다.

해당 지역은 수도권을 비롯해 세종과 대전을 포함한 충청 지역, 전북과 광주, 그리고 부산입니다.

강원과 영남 지방은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되는 다음 달 15일 이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 공공 기관의 차량은 짝수만 운행할 수 있고요, 공공 주차장도 폐쇄됩니다.

2005년 이전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는 운행이 제한되고, 공회전 단속도 실시됩니다.

오늘 출근길은 대중 교통을 이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낮부터 해소되겠습니다.

북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오며 미세먼지를 밀어내겠는데요, 대신 수요일 아침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반짝 한파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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