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내륙 곳곳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호흡기 건강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경기 등 일부 내륙에는 이틀째 초미세먼지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미세먼지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내려진 비상저감조치인데, 충청 이남에 발령됐죠?
[기자]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내려진 곳은 충청과 세종, 광주, 전북 지역입니다.
올해 처음 발령된 것으로 이 지역은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의 조업 단축 그리고 화력발전소 가동 정지 조치가 밤 9시까지 시행됩니다.
단, 주말이기 때문에 공공 부문 차량 2부제와 주차랑 폐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는데, 저감조치가 발령되지 않은 지역은 상황이 괜찮은 건가요?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역에 비해 농도가 다소 낮을 뿐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특히 호흡기 건강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지역에는 어제부터 이틀째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내륙과 영남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국내 오염 물질에 중국발 스모그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건데요.
현재 지역별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북 68㎍, 광주 63, 경기 62, 서울도 50㎍으로 평소보다 2∼4배나 높습니다.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야외 활동 시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휴일인 내일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 초반, 동풍과 겨울 호우가 내리며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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