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배종호, 세한대 교수 / 박정하, 前 청와대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초 비서진 개편으로 분위기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청와대가 또다시 공직기장 해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에는 군 장성급 인사명단 유출인데요. 쇄신 분위기가 채 정비되기도 전에 이렇게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자유한국당 입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당뿐 아니라 야권 내 권력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짚어봅니다. 배종호 세한대교수,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 부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군 장성급 인사 명단이 카카오톡을 통해서 유포가 됐다고 하는데 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배종호]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지난해 11월 22일인데요. 그때 군장성급 인사가 있었어요. 인사를 하려면 대통령이 결재를 하지 않습니까? 그 문서를 청와대에 파견된 행정관들이 군 출신이죠. 돌려보다가 다른 경비대 소속이 찍어가지고 그걸 카톡으로 공유를 하다가 외부에 그게 흘러나갔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첫 번째로 당시에 보도자료를 낸 것은 맞지만 주요 진급자만 보도자료를 냈고 장성들 전원에 대해서는 보도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이 유출이 된 것이고 그리고 어쨌든 복사본을 찍었다라고 할지라도 어쨌든 간에 대통령이 결재한 문서를 카카오톡으로 공유를 하다가 외부에 유출됐다는 것은 상당히 좋지 않은 그런 문제로 보이고요.
그리고 이것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가 문제인 거 같습니다. 하나는 청와대 파견된 비서진들의 보안 의식이 상당히 부족하다, 지금 계속해서 청와대에서 잇따른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청와대 비서진들의 보안 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굉장히 함부로 다룬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두 번째로는 자신들에 대한 신분에 대해서 정확한 인식이 좀 부족하다.
지금 청와대 파견된 비서진들은 대통령의 비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일거수일투족에 대해서 더 남들보다 스스로 경계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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