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진보 성향 정당의 이재명 지사가 취임한 경기도는 올해 공정하면서도 개혁적인 도정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의 최대 변수는 일 년 내내 이어질 이 지사 재판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해 경기도정의 기본 목표는 공정과 복지, 평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는 우선 특별사법경찰관을 확대하고 시민사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생활적폐 청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합니다.
허위매물이나 입찰 담합, 불법 사금융 등 주민 생활에 파급력이 큰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겁니다.
체납징수 강화를 통한 조세정의 실현도 계속해 나갑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모든 것의 출발은 공정함. 억강부약.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경기도에서 공정함의 가치를 정말로 모든 영역에서 지켜나가자는 겁니다.]
지난해에 이어 소상공인 지원과 건설원가 공개, 아파트 후분양제 도입 등도 계속 추진합니다.
청년배당과 무상교복, 산후조리비 지원 등 3대 무상복지를 중심으로 한 복지사업과 남북교류협력사업도 적극 지원합니다.
이 같은 경기도정을 실현하기 위한 첫째 관문은 경기도의회와의 협력.
이 지사와 같은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이긴 하지만 정치적 셈법이 복잡해 지원을 장담할 수만은 없습니다.
[송한준 / 경기도의회 의장 : 집행부에 관여하면서 견제하겠다는 게 목적이고 그 목적은 결국은 도민들 삶의 질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도의회는 도민들의 소리를 듣겠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이재명 지사의 친형 강제 입원 혐의나 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재판입니다.
올해 내내 이어질 재판을 통해 이 지사가 큰 타격을 입거나 그가 추구하는 도정 목표가 자칫 물거품이 될 수도 있어 벌써 재판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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