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 앵커
■ 출연 : 홍기탁 /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조합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들이 굴뚝 위에서 두 번째 새해를 맞은 지 일주일이 됩니다. 노조 측은 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과 모기업인 스타플렉스의 사측 대표단이 4차 교섭까지 진행했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굴뚝 위 조합원들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 지금 연결해서 지금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홍기탁입니다.
안녕하십니까라는 질문이 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75m 높이의 굴뚝에 지금도 계신 거잖아요.
[인터뷰]
네.
일단 날씨가 추운데 추위 괜찮으세요, 그것부터 여쭤보고 싶네요.
[인터뷰]
상당히 여기 위는 밑에 보다 바람이 한 2도 정도가 낮습니다. 낮아서 바람도 일상적으로 불기 때문에 굴뚝도 일상적으로 흔들리거든요. 상당히 힘든 환경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시청자 분들을 위해서 4차 교섭까지 갔지만 이렇게 좀 무기한 단식까지 돌입하게 된 배경을 먼저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원래 저희가 스타플렉스 김세권 사장과 두 차례 합의 자리가 이뤄집니다. 한국합섬을 인수하면서 헐값에 1차 합의서가 이루어지고요. 두 번째 합의서가 2015년 7월에 7월달에 고공농성을 통해서 2차 합의서가 이루어집니다. 이 합의서는 고용, 노동자 단체 협약서를 승계한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혀 지켜지지 않고요. 두 번의 합의서가 전면적으로 파기된 상황입니다.
그러면 지금 4차 교섭 자체가 중단된 건가요, 아니면 아예 무산된 건가요, 협상이?
[인터뷰]
현재까지는 중단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일단 단식 돌입하시면서 제가 듣기로는 전기제품도 쓸 수 없는 상태에서 보조배터리 지금 추가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통화는 괜찮으신 건가요?
[인터뷰]
네. 저희들이 비상시 사용하려고 배터리 두 개는 사실 침낭 안에는 넣어놓았기 때문에 그걸 지금 잠깐 사용하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물과 사실 속옷 이런 부분을 전혀 거부하고 있는 현재 상태입니다.
일단 굴뚝 농성 자체만으로도 어떤 투쟁의 강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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