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고 첫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은 여느 때처럼 바쁜 걸음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설렘으로 더 힘차게 하루를 시작했는데요.

부장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새해 첫 출근길.

여전히 쌀쌀한 날씨에, 매일 지나던 길이지만 기분만큼은 특별합니다.

이전 같으면 바쁘기만 했을 출근길에 새해 소망도 되새겨 보고, 주변의 안녕도 기원합니다.

[조남진 / 회사원 : 새해에는 모두 다 황금 돼지처럼 건강하고, 무엇보다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힘찬 한 해가 돼서….]

'잘 할 수 있을까?', 새 출발은 언제나 떨리기 마련.

모두가 함께 새로 시작하는 날인 만큼 조금 더 용기를 내봅니다.

[배재웅 / 고양시 백석동 : 새로운 회사로 옮겼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주변 사람들은 더 지금 많이 힘들어하는 때잖아요. 다들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바람을 새해 상징인 황금 돼지 저금통에 담아 나누기도 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첫 출근에 헌혈 봉사로 우리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김정호 / NS홈쇼핑 사원 : 전국에 피가 많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고요. 좀 더 어떻게 나누면 좋을까 싶어서 제 피라도 좀 나눌 수 있게끔 하면 좋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고요.]

기대와 설렘 속에 새 출발을 다짐한 특별한 출근길.

새해 첫 일과를 시작한 시민들은 서로 다른 일터로 향했지만, 작년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YTN 부장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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