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을 만나러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국내나 해외로 떠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온종일 북적였던 공항은 출국을 앞둔 여행객들의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연휴 첫날 공항 풍경을 안동준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커다란 짐 가방을 든 여행객들이 출국장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대기 시간은 길어지지만, 가족과 함께라면 기다릴 만합니다.
이곳은 출국을 앞둔 여행객들이 수속을 밟고 있는 공항 출국장인데요.
이번 설에는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해외여행을 택한 시민들이 이곳 공항을 찾았습니다.
아직 마스크는 끼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난 후 처음 맞는 설 연휴인 만큼, 마음도 홀가분합니다.
[허영훈 / 세종시 고운동 : 결혼하고 해외를 안 나가봐서 이번에 나가보려고 계획했어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너무 많아서…. 이제 코로나 좀 끝난 기분이 좀 나는 것 같아요.]
늘 먹는 설 음식 대신 이색적인 외국 음식을 맛볼 기대로도 즐겁습니다.
[김 율 / 인천 부계동 : 저희 아버지가 초밥을 좋아하셔서 초밥 먹고 일본 음식들 먹으러…. 처음으로 가족끼리 명절에 해외여행을 가다 보니까 되게 많이 설레요.]
출국을 앞둔 아이들은 공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습니다.
엄마 아빠 손을 꼭 잡은 아이는 처음 본 공항을 신기한 듯 둘러보고, 토끼해를 맞아 토끼 인형들과 사진도 한 장 남겨봅니다.
[허윤재 / 경기 광명시 하안동 : 가서 좀 아이들이랑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 찾아봤고요. 부산 명소랑 아이들 위주로 해서 놀 수 있는 거 놀다가 맛있는 것도 먹고 올 생각입니다.]
설 연휴 닷새 동안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171만여 명.
특히 인천공항에는 연휴 동안 하루 평균 12만3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거리 두기가 한창이었던 지난해의 12배가 넘습니다.
이제 문화로 자리 잡은 명절 여행.
기대와 설렘을 가득 안고 설 연휴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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