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중 반응...언론, 북미대화 의지 속 '美 오판' 경고 주목 / YTN

YTN news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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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대화 의지를 평가하면서도 미국의 상응 조치를 촉구하며 압박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미국 반응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미국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가 끝난 지 3시간여가 지난 시각인데요, 미국 정부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는 곧 새해 1월 1일 자정을 앞두고 있는데, 트럼프의 대통령 트위터 반응이나 백악관, 국무부의 논평도 없습니다.

좀 더 면밀한 검토를 거쳐 조만간 공식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미국 언론들은 북미 협상 교착상태에서 나온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내용을 속보로 전달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밝힌 것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상응 조치를 촉구하며 일방적인 제재와 압박을 계속할 경우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경고한 것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CNN 방송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미국이 일방적인 요구만 계속한다며 새로운 길을 추구하겠다며 경고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북한이 거듭 비핵화를 약속하면서도 '북한의 인내심을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제목으로 긴급 기사를 올렸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더 많은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면서 "미국의 제재와 압박에 맞서 새 길을 찾겠다고 말한 것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서 걸어나갈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습니다.

지난해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 것은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를 둘러싸고 북미 양측이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는 북미 대화의 동력을 되살리는 한편,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하겠다는 약속보다 미국의 제재 완화 등 추가적인 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다시 공을 넘겨받은 미국이 어떻게 화답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에 북한이 나설 유인책을 제시할지 관심입니다.

트럼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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