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일당과 함께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허익범 특검팀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지사의 결심 공판에서, 선거를 위해서라면 불법 행위를 하는 사조직을 동원할 수 있고, 공직을 거래 대상으로 취급하는 일탈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여론조작을 벌이고, 드루킹 측에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지사는 최후진술에서 이번 사건은 인사 추천 무산에 불만을 품은 온라인 지지자들의 일탈행위라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으로 최대한의 성의를 다했지만, 오히려 드루킹 일당이 자신의 선의를 악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드루킹 김동원 씨 등과 같은 날인 내년 1월 25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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