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가 최근 남측 종교계에 이례적으로 성탄절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조선종교인협의회는 최근 남측 천주교와 개신교의 공동단체인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에 성탄절을 축하하는 내용을 담은 1분 38초 분량의 영상을 보냈습니다.
이 영상은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지난 21일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개최한 성탄음악회에서 공개됐습니다.
협의회 관계자는 "성탄음악회를 앞두고 북한 종교계에 성탄 메시지를 요청한 데 대해 북측이 지난 19일 이메일을 통해 성탄절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며 "이런 영상을 보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공동입장 등 남북교류 장면과 함께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의 인사말, 북한 내 종교시설인 장충성당의 미사와 봉수교회 예배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강지영 회장은 영상에서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와 교우 형제자매님들에게 조선종교인협의회를 대표해 성탄 축하와 평화의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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