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육교사 살해 피의자에게 사건 발생 9년 만에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보육교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49살 박 모 씨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이 있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또, 지난 5월 영장 기각 이후 범죄 혐의를 소명할 증거가 추가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에도 증거를 보강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9년 동안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던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게 됐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9년 2월, 보육교사를 택시에 태우고 가다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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