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예산정보를 무단 열람해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20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정부와 여당이 정당한 예산감시 활동을 공권력을 앞세워 막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심 의원 상대로 보좌관들에게 인가되지 않은 자료를 열람하라고 지시했는지와, 이를 공개하는 과정에 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았는지 등을 물을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예산회계시스템에 비정상 경로로 접속해 비인가 자료를 내려받고 이를 공개했다며 심 의원과 보좌관 3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심 의원 측은 이에 대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포함한 기재부 관계자들을 무고 등 혐의로 맞고발한 상태입니다.
권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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