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역을 출발했던 남북 공동조사 열차가 오늘 돌아왔습니다.
다음 주 남북 철도 착공식이 예정된 가운데 앞으로 남은 절차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10년 만에 북한 지역을 들어간 우리 열차가 오늘 돌아왔다고요?
[기자]
지난달 30일 북한 지역으로 건너간 우리 열차가 공동조사를 마치고 오늘 돌아왔습니다.
지난 2008년 남북 정기 화물열차가 끊긴 이래 우리 열차가 북한 지역을 들어간 건 10년만입니다.
그동안 북한 경의선과 동해선, 평라선까지 모두 2천6백km에 달하는 철로를 달리며 북한의 산천을 둘러봤습니다.
공동조사에 쓰인 열차는 모두 여섯 량입니다.
지난달 30일 서울역을 출발해 지난 5일까지 경의선 개성-신의주 400km 구간 조사했고요.
이어 북한 내륙 가로지르는 평라선을 이용해 동해선으로 이동한 뒤, 지난 8일부터 어제까지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약 800㎞ 구간 조사했습니다.
우리 측 조사단은 어제 모두 돌아왔고, 열차는 경의선으로 귀환해야 해서 하루 늦은 오늘 돌아온 겁니다.
다음 주에는 철도 착공식이 열리잖아요? 앞으로 남은 철도 협력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오는 26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이 열립니다.
정부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착공식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곧 실무진이 들어가 현장을 점검하고 북측과 행사 계획을 세울 예정이고요.
착공식에 참석할 우리 측 인사 100여 명이 타고 갈 교통수단과 필요한 유류, 행사 비용 등 대북제재 저촉 논란이 일 수 있는 부분은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도 여러 번 강조했다시피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는 한 착공식 이후에도 공사를 시작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가능한 것들, 이를테면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어떤 방식으로 할지 등 미리 계획을 짜는 것을 먼저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일단 이번 공동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추가 조사가 필요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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