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개편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하게 맞붙었던 여야가 큰 틀의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모레 시작하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접점을 찾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여야 5당 원내대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사항을 발표했는데 일단 선거제도 개혁 관련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선거제와 관련해 큰 틀에서 모두 여섯 가지 사항에 전격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사항을 발표했는데요.

여야 5당은 올해 말로 예정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개특위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비례대표 확대,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석 비율, 의원 정수 확대 여부 등을 논의한 뒤 특위 합의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또 석패율제 등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논의된 사항을 가지고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거제도 개혁 법안 개정과 동시에 한국당이 주장했던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원 포인트 개헌 논의에도 착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열흘째 이어오던 단식 농성을 중단했습니다.


고용 세습 의혹 국정조사나 유치원 3법 같은 쟁점 현안 관련해서도 의견을 모았다고요?

[기자]
여야는 선거제도 개편뿐 아니라 국회 쟁점 현안 처리 과정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당장 모레 시작하는 1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한 건데요.

여야는 채용 비리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모레까지 구성하고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 등은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견을 참고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개혁 법안 역시 적극적으로 논의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한 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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