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이태성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간사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다시 안타까운 참사가 꿈 많은 청년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야간에 혼자 컨베이어벨트 순찰 작업을 하던 24살 김용균 씨, 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했고, 그로부터 4시간이 지나서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위험의 외주화, 죽음의 외주화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어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이 참사를 처음 알리신 분입니다. 역시 비정규직 노동자이시고요.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이태성 간사님 연결돼 있습니다. 간사님.
[이태성]
안녕하십니까? 이태성입니다.
안녕하시냐고 여쭤보기가 참 죄송한 상황입니다. 먼저 동료분, 고 김용균 씨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지금 간사님은 빈소에 계시다고요?
[이태성]
우선 발전소에 죽음의 외주화로 운명을 달리하신 25세 고 김용균 노동자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그리고 유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유족들께서는 저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발전소에서 작년에도 사망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왜 이 죽음이 없어지지 못하고 계속되는지 생떼 같은 아들이 왜 죽었는지 정확한 원인을 밝혀달라고 요구하셨고요. 책임자 처벌을 요청하셨습니다.
지금 사고가 난 화력발전소에서 계속해서 사고가 나고 있다는 보도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유족분들, 지금 그 처참한 마음을 어떻게 저희가 말로 전달을 하겠습니까? 기자회견에서 어렵게 마이크를 잡으셨는데 일단 먼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김 모 씨 / 숨진 노동자 어머니 : 우리 아들이 가게 된 이유는 단 한가지에요. 고용이 안됐어요. 고용이 안되서 여기저기 서류를 반 년 이상을 헤맸어요. 그러다가 찾은 곳이 여기예요. 대통령께서 얘기하셨잖아요. 고용 책임지겠고.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야 시정이 되는 건지 아니면 바로 시정이 될 수 있는 건지 말씀 좀 해 주세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고 저 자리에 서 계시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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