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저체온증으로 인해 벌써 4명이나 숨졌습니다.
한랭질환자의 30%는 술 때문에 발생한다고 하니 연말 술자리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요즘 같은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들어 10일까지 48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4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지난 4일 경북에서 처음 나왔고 지난 7일과 9일에는 충북에서, 10일에는 전남에서 발생했습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 등이었고, 발생 장소는 길가와 집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건배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체온이, 심부 체온이 35도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저체온증이 있다고 봐야 하고, 더 심하게 32도 이하거나 28도 이하면 심각하게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지난 5년간 한랭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66명이었습니다.
월별로는 12월과 1월에 많은데, 그중에서도 12월 중순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나이별로는 50대 한랭질환자가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았습니다.
한랭질환자의 30%는 술을 마신 음주 상태였는데 과음하면 체온이 올랐다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려면 내복, 장갑, 목도리, 모자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한파 때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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