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도 주말을 맞아 테마파크와 크리스마스 행사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가족 이용객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감염 우려 탓에 조심 또 조심, 방역에는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말 풍경, 엄윤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등장인물처럼 번호표를 달고 게임에 열중인 아이들.
행여나 술래의 레이더망에 걸릴까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고지가 코앞인데 날카로운 감시망을 피하지 못한 한 아이, 결국, 아쉬움을 가득 안고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갑니다.
이번엔 달고나 게임, 제한 시간은 단 10분.
옷핀으로 열심히 긁어보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성공 소식에 괜스레 맘만 더 조급해집니다.
[서지호 / 서울 상계동 : 성공했어요!]
거리 두기가 다시 시작됐지만 주말을 맞은 테마파크에는 가족 이용객들이 몰렸습니다.
[이하랑 / 서울 장항동 : 1등 해보니까 기분이 좋고, 오징어 파크 너무 재밌어요. 오랜만에 이렇게 뛰어노니까 너무 재밌어요.]
[오연우 / 서울 목동 :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성대모사도 막 하고, 둘째랑 셋째는 그러더라고요.]
추운 날씨와 강화된 거리 두기에 업체 측은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했고, 부모들도 아이들에게 연신 마스크를 제대로 쓰도록 당부했습니다.
[김계영 / 서울 상계동 : 아무래도 마스크를 쓰고 같이 어울려서 놀다 보니까 방역 이런 부분들을 조심하면서 놀자고 얘기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와서 신나게 뛰어다니는 거 보니까 엄마로서 너무 뿌듯하고 기분 좋은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홍대 거리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소상공인 업체 260곳이 준비하는 특별 상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연말 행사장도 인기입니다.
[정승수 / 서울 연희동 : 아이가 향기 나는 제품을 되게 좋아하는데, 여기 디퓨저 같은 거도 많이 팔고 있고, 색다른 물건도 많이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 QR 코드를 통해 모바일로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승희 /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 질이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좀 구매도 생각하고 있고요, 또 비대면이다 보니까 사람이 많이 없어서 안전하게 보고 가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코로...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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