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친형 강제입원 등의 혐의로 수사해 온 이재명 지사를 오늘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경찰이 '혜경궁 김 씨'로 지목한 부인 김혜경 씨는 불기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검찰 기소 여부는 언제쯤 결정될까요?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수사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진행해 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잠시 뒤에 수사 결과를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 관한 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13일까지인데, 이를 이틀 앞두고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겁니다.

우선 검찰은 이 지사에게 죄를 물어 재판에 넘기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었던 지난 2012년, 공무원들을 동원해 친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지사가 자신의 친형을 입원시키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는 당시 보건소장을 전보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보건소장 등 참고인들은 경찰에 이어 검찰에서도 이 지사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 수사진들의 심증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수사팀이 맡아온 '혜경궁 김 씨' 사건은 무혐의로 처리될 전망이 나오는군요?

[기자]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 씨' 사건은 수원지검이 수사해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선거법 사건 공소시효가 임박했는데요.

경찰은 앞서 혜경궁 김 씨의 소유주를 김혜경 씨로 지목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하지만 김혜경 씨는 경찰에 이어 검찰에서도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해 왔고, 검찰은 압수수색까지 해봤지만 결국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스모킹 건'을 손에 쥐지 못한 상황에서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 씨'라고 볼 직접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 김 씨를 불기소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용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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