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KTX 탈선 사고 현장이 40여 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강릉선 KTX 첫차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강릉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복구가 완료돼서 다행인데요. 강릉선 KTX 첫차는 언제 출발했습니까?
[기자]
네, 강릉에서 서울로 가는 KTX 첫차는 조금 전인 새벽 5시 반쯤 이곳 강릉역을 출발했습니다.
지난 8일 탈선 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지 46시간, 그러니까 거의 만 이틀 만에 운행이 다시 시작된 겁니다.
탈선 사고가 난 남강릉 분기점 구간도 무사히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강릉발 서울행 KTX 첫차에 탑승한 승객은 112명인데요.
탑승객들은 "탈선 사고 소식에 불안한 게 사실이라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런 불안을 의식한 듯 오영식 코레일 사장도 첫차에 함께 탔습니다.
현재 코레일 웹사이트와 앱에서도 KTX 강릉선은 평소처럼 예약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어젯밤 탈선 사고 현장에서 객차 7량과 뒤쪽 기관차 한량을 동시에 강릉 차량기지로 옮겼습니다.
탈선한 열차가 선로에서 모두 치워지면서 선로 보수에 속도를 내 오늘 새벽 4시쯤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탈선 사고가 일어난 지 44시간 만인데, 애초 예상보다는 2시간 정도 늦었습니다.
이후 첫차가 출발하기 전까지 30여 분 동안 점검 열차로 시험 운행이 이뤄졌습니다.
강릉선 KTX 운행은 재개됐지만, 개통 1년도 채 되지 않아 발생한 초유의 탈선 사고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역에서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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