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내일 새벽 2시까지는 선로 복구를 완료하고, 새벽 5시 반에 첫 열차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그전까지 KTX 강릉역과 진부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TX 강릉역 앞이 진부역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빕니다.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뛰어오는 승객도 눈에 띕니다.
[이윤혜 / 서울 성북구]
"약속 시간보다 더 일찍 와서 버스를 먼저 이용해야 하는 게 확실히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윤을식 / 서울 도봉구]
"진부역에서 내려서 강릉역까지 오는데 시간이 한 1시간 정도 지체가 되더라고요."
코레일은 셔틀버스 45대를 긴급 투입했습니다.
이틀간 셔틀버스 이용객은 8천5백명에 이릅니다.
[이다해 기자]
"이곳 KTX 강릉역에는 셔틀버스 대기석이 마련돼 있는데요. 진부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기차보다 20분가량 더 걸리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강릉역에서 진부역 구간은 기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지만 버스로 이동할 경우 40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열차 지연 안내 문자도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고채민 / 경기 수원시]
"정해진 시간보다 20분 늦게 출발한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그 말이 (어느) 역에서 20분 늦게 출발한다는 건지, 자세한 설명도 없어서."
코레일은 셔틀버스 이용 승객들에게 열차 지연 보상으로 티켓 금액의 절반을 돌려주거나 앞으로 KTX를 이용할 때 동일한 금액을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이혜진
그래픽: 김종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