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생한 강릉 KTX 탈선 사고는 신호제어시스템 오류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코레일의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탈선한 열차를 옮기고 선로를 고치는 복구가 이틀째 이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오늘 사고 원인에 대한 코레일의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1시간 전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찾았는데요.
이 자리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자체 조사한 결과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강릉 차량기지로 가는 방향과 서울로 가는 방향이 나누어지는 분기점인데요.
두 선로에 선로전환기가 각각 설치돼 있는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로가 서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개통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KTX 강릉선의 유지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나 애초에 부실시공됐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물론 아직 추정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가 이뤄진 뒤에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탈선 사고가 난 지 이틀째인데, 복구는 잘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코레일은 탈선한 열차를 차량기지로 옮기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탈선한 열차는 모두 10량인데요.
가장 크게 탈선했던 맨 앞 기관차는 선로 변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이 기관차와 연결된 객차는 밤사이 강릉 차량기지로 옮긴 상태입니다.
코레일은 객차와 기관차 등 나머지 열차 9량도 차례차례 차량기지로 옮길 예정입니다.
열차 복구뿐 아니라 망가진 선로와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 복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복구에는 오늘도 300여 명이 투입됐는데요.
강추위 속에서도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내일 새벽 2시까지 복구를 완료한 뒤 월요일 새벽 5시 반 KTX 첫차부터 정상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도 진부역과 강릉역 사이는 운행이 중단됐고, 서울역에서 진부역 사이만 열차가 오갑니다.
코레일 측이 진부역과 강릉역을 오가는 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KTX를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이 두 배 넘게 걸립니다.
특히 열차 이용객이 몰리는 휴일 내내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불편을 겪는 승객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 KTX 탈선 사고 현장에서 Y...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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