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수출 6천억 달러 자부심...노사정 협력해 포용적 성장 이뤄야" / YTN

YTN news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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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6천억 달러를 달성하고, 무역 규모도 1조 1천억 달러로 역대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오늘 무역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수출의 성과를 포용적 성장으로 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무역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수출 유망기업으로 꼽힌 스타트업 기업들의 제품을 살펴봤습니다.

이 업체의 스마트워치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문자 메시지를 점자로 바꿔서 표시해줍니다.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업체 관계자 : 중국, 오만, 아랍 쪽에 450만 달러 계약 체결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그래, 그게 중요하죠. 나는 대번에 알아듣겠는데, 세계가 알아주는 게 중요하죠.]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6천억 달러를 넘어 세계 6위를 기록하고, 국민소득 3만 불도 달성할 것으로 본다며 역사적 업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땀과 눈물의 결실을 만든 기업인과 노동자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수출규모 세계 10위권 안에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로서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우리는 오로지 우리 자신의 힘으로 수출 강국이 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수출 성과를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성장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용국가를 추진하고 있지만 올 한 해 고용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커졌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에 보완책을 마련했고,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도 해소하겠다면서 노·사·정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자기 것만을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와 노동자, 기업, 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자동차 부품 산업 등 제조업의 활력을 높일 대책도 곧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낙수효과는 없다.

양극화를 키우는 과거의 경제정책으로는 어렵다는 게 문 대통령의 시각입니다.

공정경제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을 기조로 경제 구조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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