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기업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됐다는 돌발 악재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했습니다.
미중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될 거라는 우려 때문인데, 유럽 증시는 3% 넘게 급락했고, 미국 증시도 크게 출렁였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증시가 중국 대표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조우 부회장 체포 소식에 하루 종일 출렁였습니다.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8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정책에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올린 뒤 내년에 추가로 올릴지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우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였고 나스닥지수는 상승 반전했습니다.
하지만 미·중간 무역 갈등 고조 우려는 장중 내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90일간 휴전에 들어갔지만, 이번 일로 합의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증시에 이어 유럽 증시도 화웨이 돌발 악재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 모두 3% 넘게 급락 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당분간 미·중 무역 갈등 고조라는 악재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변화라는 호재가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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